[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지식경제부는 종합물류기업
한진(002320)을 서남해 해상풍력발전단지 지원항만의 구축사업자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지경부는 지난 7월 서남해 해상풍력발전단지의 지원항만으로 군산항을 선정한 바 있으며, 한진은 성공적인 구축사업자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해상풍력 전문 물류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서남해 해상풍력발전단지에서 생산될 전력량은 연간 6500GWh로 전북과 광주, 전남 전체 인구 500만명의 전력 소비를 충당하고도 남는 규모다.
2016년 부안~영광 연안에 0.5GW급 시범단지 구축을 시작으로 2019년 2GW급 상용발전단지를 건설 완료하게 되며, 지원항만으로 선정된 군산항은 해상풍력 발전기 시스템과 기자재 적치, 하역, 운송은 물론 중간 조립과 유지보수, 교육훈련 시스템 등도 갖추게 된다.
군산항은 세계 최대 풍력 시장인 중국 산동성과도 최단 거리에 위치하며 배후 산업단지에 현대중공원, 데크항공 등 풍력 제조기업이 집적화 돼있어 풍력발전기 완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우수한 여건을 갖췄다.
한편 한진은 군산항에 풍력부품 보관을 위한 나셀 전용창고와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 맞춤형 전용 항만을 건설하고, 이를 통해 풍력단지 조성에 필요한 제반 물류업무를 수행하며 해상풍력단지의 적기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해상풍력발전단지 지원항만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