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한미반도체(042700)가 경쟁사를 상대로 한 특허전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에 단숨에 연중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7일 오전 9시13분 현재 한미반도체는 전 거래일 대비 560원(8.93%) 오른 6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지난해 2월 경쟁사이자 삼성전자의 78% 자회사인 세크론을 상대로 S&P장비 관련 특허 4건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전날 법원은 세크론이 특허 4건을 모두 침해한 것으로 판결을 내려 관련 제품 생산 및 판매를 금지 시키고 손해 배상금 21억원을 지급하도록 했다.
이재윤 키움증권 연구원은 “손해배상금 유입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한미반도체가 이번 특허 소송전에서의 승소로 인해 그 동안 아킬레스건이었던
삼성전자(005930)와의 거래 가능성이 부각될 것으로 보이는 점”이라고 전했다.
이어 “S&P장비는 반도체 패키지 트렌드 변화와 관계없이 수요가 지속되는 장비라는 점에서 이번 승소는 더 큰 의미를 지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