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업&다운)시장 침체+공급과잉+광교 입주..설상가상 `용인`

입력 : 2012-09-07 오후 4:17:48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전반적 시장 침체에 중대형 물량 과잉 공급 여기에 인근 광교신도시 입주까지 악재까지 겹치며 용인 부동산 시장에 침체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반면 천안권 부동산 시장은 공급 부족에 따른 상승세가 지속되며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천안 동남구는 8.8% 오르며, 전국 평균 상승률 0.2%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 공급부족 반면 수요증가 ‘천안 동남구’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천안 동남구는 한주간 0.4%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소형 아파트 신규 공급 물량 부재로 직장인 수요 및 학군 이동 수요 등이 대기상태를 보이며 청수동, 신방동, 목천읍 등에서 상승했다.
 
이어 포항 남구와 대구 달서구가 0.3% 올랐다. 포항 남구는 인근 부산, 울산, 창원 등지에서 투자 수요 유입이 지속되면서 연일읍, 두호동 등에서 상승했다. 대구 달서구는 성서산업단지 근로자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생활편의시설 및 교통여건 등 기반시설이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실수요와 투자수요가 겹치면서 성당동, 용산동 등에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그 밖에 광주 동구(0.2%)는 타 지역대비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어 교통이 편리한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며 용산동, 학동 등에서 전세가격과 동반 상승세를 보이며 0.2% 올랐다.
 
◇악재에 또 악재 ‘용인’
 
 
용인 수지·기흥구는 각각 0.6%씩 하락하며 전국 최대 낙폭을 보였다. 수지구는 여러 정부 정책에도 시장은 냉각상태를 보인 가운데 대형 아파트의 하락세가 심화되면서 상현동, 죽전동, 풍덕천동 등에서 내림세를 보였다. 기흥구는 중대형 매물 적체가 장기화되면서 급매물도 거래가 어려운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광교신도시 입주 영향으로 구갈동, 동백동, 중동 등에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 강동구와 경남 김해시 역시 -0.4%로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강동구는 지속된 불황으로 추가적인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면서 재건축 단지 및 신규 단지 동반 하락세를 나타내는 모습으로 강일동, 고덕동, 명일동 등에서 크게 하락했다. 김해시는 신규 대단지 입주 예정물량 증가로 기존 단지들의 매물 소진이 어려운 모습으로 어방동, 장유면 등에서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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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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