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의 고용 환경이 두 달만에 가장 안좋은 수준으로 위축됐다.
1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가 집계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1만5000건 늘어난 38만2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37만건에 달할 것으로 점쳐진 전망치를 웃도는 것으로 지난 7월 중순 이후 최대 규모다.
전주의 신청건수도 당초 발표된 36만5000건에서 36만7000건으로 소폭 조정됐다.
미국 노동부는 증가폭의 절반인 9000건이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아이작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태풍의 영향을 배제한다면 지난 8월의 급격한 고용 악화에서 미약한 회복세가 포착되기도 했다고 노동부는 전했다.
변동성이 적은 4주간의 평균 청구건수는 3250건 늘어난 37만5000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