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미국 연준의 3차 양적완화 발표로 코스피가 5개여월만에 2000선을 회복한 가운데 증권업종지수가 8% 이상 급등하고 있다.
증권가는 QE3 시행으로 이번 증권주 상승랠리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오늘 증권주는 미 연준의 3차 양적완화 시행에 따른 유동성 증가 기대로 급등중인데 앞으로도 이러한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유동성이 늘면 거래대금도 증가할 것이고 거래대금 증가로 인해 증권사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선순환 논리를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고 코스피가 2000선을 돌파할 것이란 기대감도 증권주 강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7월 증권사 채권평가이익이 좋았던 부분이 있고 향후 증시 호조에 따라 거래대금도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기때문에 당분간 증권주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정승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2차 양적완화 국면에 시장수익률을 상회했던 섹터는 소재와 산업재 그리고 증권주였다"며 증권주에 대한 관심을 권했다.
김수영 KB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경험적으로 양적완화 기간에 리스크 자산은 성과가 좋았고 따라서 증시 흐름도 당분간 긍정적일 것인데 관심을 가져야 할 업종은 고베타업종인 은행, 카드 그리고 증권주"라고 말했다.
키움증권 서영수 연구원은 "3차 양적완화에 따른 증시 호전 기대가 증권주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데 이번 상승은 펀더멘탈 이슈가 아니고 시장요인이기때문에 향후 증권주는 지수 등락에 연동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