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뉴스토마토는 17일 서울 강서노인종합복지관에 쌀 1톤을 기부했다.
박동석 뉴스토마토 대표는 이날 독거노인들을 위해 써달라며 '2012 은퇴전략포럼'에서 각계각층으로부터 기증받은 쌀 1톤을 전달했다.
복지관은 기증받은 쌀 1톤 가운데 920㎏을 약 1만2000여명의 독거어르신과 재가어르신께 순차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나머지 80㎏은 무료급식소로 보내 사용할 계획이다.
복지관의 독거어르신돌보미 33명이 독거어르신 854명을 찾아 기증받은 쌀을 전달할 예정이다.
박동석 대표는 "뉴스토마토가 포럼에서 화환 대신 쌀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다른 언론사들도 쌀 기증을 시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임무영 강서노인종합복지관 관장은 "그 동안은 위험군에 계신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쌀을 전달해 지원대상이 중복돼 왔다"며 "쌀 기증 문화가 확대된다면 차상위계층과 사각지대를 챙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1999년 문을 연 강서노인종합복지관은 모두 1만2000여명의 지역 노인이 이용하는 복지관으로 하루 평균 이용자만 1000여명에 이른다. 컴퓨터교육과 외국어교육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시니어협동조합, 노인일자리사업, 고령자취업알선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뉴스토마토는 지난 12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12 은퇴전략포럼'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 전윤철 전 감사원장, 신재윤 기획재정부 1차관, 권혁세 금감원장을 비롯해 닐 하우 미국 라이프코스협회 공동설립자 겸 대표이사, 금융노년학의 창시자 닐 커틀러 박사 등 국내외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초고령사회를 맞는 한국에서 은퇴 문제의 해법에 대해 논의했다.
◇뉴스토마토는 17일 서울 강서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독거노인에 사랑의 쌀 1톤을 전달했다. (왼쪽 박동석 뉴스토마토 대표, 오른쪽 임무영 강서노인종합복지관 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