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새진보정당추진회의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노회찬 의원은 18일 "문재인·안철수 두 분만 서 있으면 뭔가 좀 빠진 것처럼 쓸쓸해 보이는 측면도 사실 있다"며 "저희가 서둘러서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운영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솥이 서려면 다리가 세 개여야 한다"며 "진보의 한 축을 새진보정당추진회의가 조속히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노 의원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선출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그리고 내일 안철수 원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되어 있다"며 "모든 일이 순리대로 풀려나가는 듯 보여진다. 두 분이 싸우더라도 말릴 수 있는 그런 조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진보정당추진회의는 이날 중앙운영위에서 약칭을 새정당(추)로 결정하고, '2012 정권교체를 위한 대선기획단'을 구성해 대선기획단장으로 천호선 중앙운영위원을 선임했다.
이와 관련, 새정당(추)의 이정미 대변인은 "대선기획단은 야권연대 등 정당 간의 창구 역할과 '노동진보진영혁신후보'를 위한 진보진영 논의 참여, 대선대응 기획안을 전국운영위에 제출하는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새정당(추)는 오는 26일 오후 2시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전국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향후 창당방침과 대선대응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