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 "美 연준 QE3 효과로 금 값 2400달러까지 오를 것"

모간스탠리, 내년 금 가격 평균 온스당 1800달러선으로 제시

입력 : 2012-09-19 오전 8:00:12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가 2014년말 금 가격이 2400달러선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3차 양적완화(QE3) 실시로 금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란 설명이다.
 
1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프란시스코 블랜치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 글로벌 투자전략가는 고객들에 보낸 서한을 통해 금 가격이 24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연준이 주택저장증권(MBS) 매입을 오는 2013년까지 말까지 유지하고 오퍼레이션트위스트를 오는 12월까지 이어가겠다고 말한 것을 반영, 금 값 전망을 내놓은 것이라 덧붙였다.
 
연준은 지난 공개시장위원회에서 흔히 QE3라고 불리우는 카드를 내놨다. 연준은 성명에서 고용여건이 개선되기 전까지 매달 400억달러 규모의 MBS 매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금 가격은 연준의 QE3 발표 이후 유동성 확대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2% 정도 상승한 상태다.
 
블랜치 투자전략가는 "사실상 무제한 적인 MBS 매입 지속 여기에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종료이후 추가적인 국채 매입까지 시행된다면 연준의 재무상태표상 자산이 향후 2년간 2조달러 이상 더 늘어날 것"이라며 "이러한 상황은 금 가격 오름세를 예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모간스탠리 역시 이날 금 가격이 내년 평균 1800달러선에서 움직일 것이라 전망했다.
 
가이 아다미 스톡몬스터닷컴 상무이사는 "로마제국 이후 법정화폐는 언제나 끝이 좋지 않았다"며 "모든 길은 금으로 통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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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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