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좀처럼
LG전자(066570) 실적이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옵티머스G'가 구세주가 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휴대전화를 담당하는 MC(Mobile Communication) 사업부의 생존 여부가 G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단 전망은 맑다. 19일 증권가에 따르면 ‘옵티머스G' 출시를 기점으로 4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LG전자는 G폰에 힘입어 4분기 매출 13조8934억원에 영업이익 2347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31.48% 성장할 전망이다.
영업이익 기준 2분기 적자전환했던 MC사업부의 경우 3분기 역시 적자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4분기는 276억원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연이은 스마트폰 실패로 오랜 기간 침체기를 겪었던 LG전자가 ‘G폰'을 전환삼아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것이란 게 증권가의 대체적 분석이다.
김운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와 애플의 입지는 압도적”이라면서도 “옵티머스G 공개 이후 LG전자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이란 장밋빛 전망마저 제기됐다.
조성은 삼성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옵티머스G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10월 일본, 11월 미국 및 유럽으로 판매가 확대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LG전자 역시 삼성전자와 애플 등과의 경쟁에 있어 스마트폰 이미지(강화)가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LG전자는 18일 화학, 디스플레이, 이노텍 등과 심혈을 기울여 만든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G'(모델명 LG-F180)를 공개했다.
막강 사양에 LG전자의 최대 강점인 디스플레이에서 한차원 다른 기술력을 선보인 G폰의 등장에 벌써부터 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