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금융소비자연맹은 20일 "추석 귀성길에 조금이라도 교통이 불편하거나 교통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환경이 있으면 인터넷이나 전화로 바로 신고 접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는 금소연이 지난 5월14일부터 전개하고 있는 '교통사고유발환경 개선운동'의 일환으로 오는 11월10일까지 계속된다.
신고대상 교통사고 유발환경은 미흡한 도로안전시설, 불량 어린이 보호구역 설비, 불합리한 신호체계, 교통사고 다발지점, 불량 도로 표지판 및 표식 설치 등이다.
금소원은 신고에 대한 확인을 거쳐 개선사항을 관련부처에 통보해 개선토록 조치하고, 신고 후 채택된 건에 대해서는 1만원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오는 12월7일에는 실적과 개선 중요도를 평가해 대상(1명)에 100만원, 금상(1명)에 30만원을 지급하는 등 시상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오중근 금소연 본부장은 "작은 위험이라도 주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란다"며 "시민의 참여로 보행자 교통사고를 감소시키고, 어린이와 노약자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소연에 따르면 지난해 경찰이 처리한 교통사고는 모두 22만1711건으로 하루평균 14명 이상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보험처리된 교통사고를 포함하면 실제 발생한 교통사고는 무려 89만7271건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