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이번주 투자자들은 QE3 시행에 따른 단기,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면서 IT, 조선주에 관한 분석을 눈여겨 보는 모습이었다.
특히 OLED분야는 OLED TV를 만드는 삼성과 LG 사이의 신경전으로 투자가 연기되면서 최근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하향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는데 이에 대한 전략도 눈길을 끌었다.
FN가이드에 따르면 이번주(17일~21일) 발간된 증권사 리포트 중에서 조회수가 가장 많았던 것은 HMC투자증권의 '위기의 OLED 무엇이 문제인가'였다.
김영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차별화 전략의 핵심은 여전히 디스플레이 차별화"라면서 "초고해상도의 플렉서블 OLED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5인치 수준으로 440ppi의 초고해상도 LCD 패널을 채택한 제품을 경쟁사보다 먼저 출시한다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라인업은 오히려 강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AMOLED는 중소형 플렉서블 위주로 우선 투자될 것"이라며 "중소형 플렉서블 OLED 증설 수혜주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김영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배제될 가능성이 높다"며 "LG디스플레이가 애플의 최대 수혜주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애플의 일감 몰아주기가 나타날 것"이라며 "또한 후 UD급 TV, 화이트 OLED 등에서 원가경쟁력이 높은 제품을 시장에 출시해 흑자 기조가 장기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박무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조선업의 성장 드라이브는 '중국'에서 '고유가'로 전환됐다"며 "해양플랜트의 성장성과 연료효율적 친환경선박 수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 조선업 붕괴로 중형선 영역은 블루오션을 형성 중"이며 "6월 이후 조선주 주가 수익률 중
현대미포조선(010620)이 가장 높은 상승세인 것도 중국 조선업 붕괴가 주가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며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상향했다.
오진원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외식, 여가, 문화산업의 트렌드는 복합화되고 융합되는 추세"라며 "CJ그룹의 종합 외식, 여가, 문화 복합구간 창출 노력이 결실을 맺는 첫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 유통업체로 계열사 전, 후방 간 중간자로서 고성장이 전망된다"며 "향후 5개년 매출 연평균성장률은 16%에 달하며 수익성은 규모의 경제 달성 시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4위를 차지한 리포트는 QE3 시행에 따른 시장 전망과 전략이었다.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예상과 달리 미국 연준이 9월부터 QE3를 시행해 코스피는 최대 2180p까지 상승할 여력이 생겼다"며 "10월 중에 고점이 형성된 후 조정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금융, 금속 업종을 매매하고, 1개월 코스의 중기적 관점으로는 달러화 약세 컨셉에 맞춰 비철금속, 정유주를, 내년까지 가져가는 장기적 관점에서는 IT, 자동차, 컨테이너, 페인트주를 주목하자"고 전략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