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인근 부동산..불황에도 끄덕없어

입력 : 2012-09-25 오전 10:26:00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대학가 주변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학생과 교직원 등 고정수요가 형성돼 있고, 외부 유동인구도 활발하게 유입되는 등 탁월한 상권을 갖췄기 때문이다. 또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 교통 여건이 우수하고,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업계 관계자는 "대학가의 경우 풍부한 유동인구로 인한 잠재수요가 두텁다는 장점이 있다"며 "기본적으로 교통과 편의시설이 잘 구축돼 있고, 상권 형성도 뛰어나 실거주와 임대사업을 하기에 모두 적합한 입지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각 건설사들도 대학가 일대 분양물량 공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학가 인근 분양 단지의 과거 청약 사례를 살펴봐도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받은 경우가 많았고, 잠재 임차수요도 풍부하다 보니 투자자들에게도 큰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다
 
'송도 캠퍼스타운'이 오는 10월경 인천 송도국제화복합단지 M1블록에서 롯데건설, 대우건설(047040) 외 컨소시엄을 통해 분양일정에 들어간다. 총 1230가구 규모로 모두 일반분양 분이며, 전용 59~101㎡로 이뤄질 예정이다.
 
내년부터 연세대 신입생이 1년간 국제캠퍼스로 입학해 생활하는 '레지덴셜 칼리지(Residential College)'가 계획돼 있어 이 일대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을 바로 이용할 수 있어 대중교통 여건도 좋다.
 
◇수유역 푸르지오 시티 조감도
 
대우건설(047040)은 현재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서 '수유역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3층~지상 20층, 1개동 규모, 오피스텔 전용 22㎡ 216실, 도시형생활주택 18~37㎡ 298가구로 이뤄져 있다.
 
특히 성신여대, 덕성여대 등의 대학 학군이 형성돼 있어 탄탄한 임대수요층을 확보하고 있다.
 
강북구에서는 2년 만에 선보이는 첫 브랜드 오피스텔로 도보 5분 거리에 지하철 4호선 역들 중 가장 많은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수유역(일일 평균 9만여명)이 위치한다.
 
분양가는1억2000만원 대(3층~11층)고,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지원하고 있어 계약금 외에 입주시까지 추가비용이 없다.
 
서울 마포구 대흥동에서는 대선건설이 시행하고 서희건설이 시공하는 '이대역 서희스타힐스' 도시형생활주택이 현재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12~33㎡, 총 203가구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을 도보 2분, 경의선 신촌역을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에 위치한다.
 
인근에 이화여대, 연세대, 서강대, 홍익대를 비롯한 총 6개의 대학이 위치해 있어 대학생 임차수요가 풍부한 것이 장점이다.
 
대우건설(047040)이 광교신도시에 분양 중인 '광교 2차 푸르지오시티'는 총 786실 규모로 전용면적 24~26㎡의 지하 5층~지상 10층, 4개 동으로 구성되는 오피스텔이다.
 
경기대, 아주대와 인접해 있고 광교 테크노밸리와도 연결돼 대학생과 직장인 중심의 임대수요가 예상된다.
 
광교신도시 중심의 생활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2016년 완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신대역의 초역세권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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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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