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우상호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은 26일 김무성 새누리당 전 의원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1987년 6월 항쟁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도대체 왜 박근혜 후보 주변에는 왜 이런 분들만 모여 있는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저었다.
우 최고위원은 이날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연세대 총학생회장으로 참여했는데 당시 부산지역에서도 대단했다"면서 "그 투쟁을 선두에서 이끄신 분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라고 분명히 했다.
우 최고위원은 "그것이 사진과 영상으로 다 증명되어 있다"면서 "이걸 부정하는 것은 참으로 있을 수 없는 역사왜곡이라고 생각한다"고 분개했다.
그는 이어 "정권을 잡는다는 것은 집권세력 전체를 평가해주는 것 아니겠냐"며 "후보와 후보 주변의 세력을 볼 때 지금까지 대선을 치르면서 이렇게 특정 후보 캠프에서 부정부패·말실수·역사왜곡 등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 캠프는 처음 봤다"고 꼬집었다.
우 최고위원은 "박근혜 후보 주변이 걱정스럽습다"면서 "정비를 좀 해야 할 것 같다"고 일침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