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성, 운반시설 화재는 주유사고 수준일뿐-현대證

입력 : 2012-10-04 오전 8:02:01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현대증권은 4일 후성(093370)에 대해 울산공장 화재 영향은 극히 미미한 수준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했다.
 
지난 3일 오후 후성 울산공장내 반도체 특수가스인 'NF3' 운반 차량에 충전하는 설비에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송동현 현대증권 연구원은 "화재가 발생한 것은 공장내 별도로 위치한 시설로 생산라인과 타품목에 대한 피해는 없다"며 "충전소와 운반차량 복구로 일시적인 공급 차질이 예상되나, 복구 기간이 일주일 내외로 짧고 NF3는 올해 연간 매출 비중 10.8%, 영업적자가 예상되는 품목으로 실적 영향은 극히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번 화재는 최근 구매 화재와 관련해 불소 생산시설 전반에 대한 우려를 키울 수 있다"면서도 "후성은 기술력이 낮은 수입 가공 업체들과 달리 에어콘과 냉장고 냉매는 물론, 중간재인 AHF를 자체 생산하는 40년 이상된 국내 유일 불소 화학 전문 기업이라는 점에서 제품 신뢰성과 생산 안정성 논란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나친 우려의 확대해석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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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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