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지난 9월 직장내 보육시설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던
두산(000150)이 5일 전국 사업장에 직장보육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두산은 이날 경남 창원시 의창구 봉곡동에 300여명 규모의 직장 보육시설인 ‘미래나무어린이집’을 열고 박완수 창원시장, 한기선
두산중공업(034020)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열었다.
지난 7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두산은 전국에 단 한군데도 직장 보육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당시 자료는 지난 2010년 12월 기준으로 2011년 8월 전국 사업장에 보육시설 설치를 공언했던 두산으로서는 다소 억울한 상황이었다.
두산은 지난해 인천 중구 경동과 서울(종로5가, 역삼동)에 미래나무어린이집을 당초 계획대로 개원했다. '미래나무어린이집'은 만 3~5세를 대상으로, 연령에 따라 미술과 음악, 언어, 수학, 과학, 영어, 독서 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개원한 창원 미래나무어린이집 허송연 원장은 "회사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는 만큼 더 안전하고 원활하게 어린이집이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행 영유아보육법에 따르면 여성근로자 300인 이상 또는 상시근로자 500인 이상 사업장의 경우 직장내 어린이집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설치가 어려운 경우에는 타시설에 위탁하거나 보육수당을 지급토록 하고 있다.
◇두산그룹은 5일, 한기선 두산중공업 사장(왼쪽에서 네번째), 박완수 창원시장(왼쪽에서 여섯번째), 배종천 창원시의회 의장(왼쪽에서 일곱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창원시 의창구 봉곡동에위치한 300여명 규모의 직장 보육시설인 ‘미래나무어린이집’ 개원식을 가지고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