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펀드, 4주째 상승..상승폭은 보합 수준

입력 : 2012-10-06 오전 9:16:54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국내주식형펀드가 4주째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전주에 이어 보합권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해외주식형펀드는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국내주식형펀드, 지루한 흐름 이어가..0.23% ’↑’
 
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공시가격 기준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23% 상승했다.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코스닥 지수가 2.54%, 코스피 중소형지수가 1.91% 상승한 것에 힘입어 중소형주식 펀드도 한 주간 0.95% 오르며 국내주식형 중 가장 우수했다.
 
중소형주 성향이 높은 배당주식펀드도 0.64% 상승했으며 일반주식펀드는 0.30% 올랐다. 지난주 유일하게 손실을 기록했던 K200인덱스 펀드는 0.06%로 플러스로 돌아섰지만 전주에 이어 국내주식형 중에서 가장 저조했다.
 
그 밖에 주식시장의 상승과 더불어 채권금리도 하락하면서 혼합형펀드와 절대수익추구형도 모두 상승했다. 일반채권혼합형이 0.36%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일반주식혼합형은 0.15%의 성과를 보였다. 절대수익추구형도 0.10%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국내투자 전 유형이 한 주간 모두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한편 국내 채권금리가 하락한 것에 힘입어 국내채권형 펀드는 0.23% 상승하며 강세를 유지했다. BBB등급인 웅진그룹주 회사채들이 70~80% 상각이 있었지만 펀드에는 편입된 종목이 없어 이로 인한 영향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형펀드, 美 경제지표 개선 소식에..1.05% ’↑’
 
해외주식형펀드는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과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 약화로 1.05% 상승했다. 인도,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신흥국에 투자하는 펀드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인 반면 일본과 브라질에 투자하는 펀드는 부진했다.
 
해외주식형 지역권펀드 중에서 인도주식펀드가 주간수익률 4.12%를 기록하며 지난주에 이어 가장 성과가 높았다. 인도정부가 3년 내 저점으로 떨어진 경제성장률을 촉진하기 위해 경제개혁에 나서며 외국인 투자를 유입시키는 데 성공한 것이 상승랠리의 원동력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주식펀드는 증시부양에 대한 기대로 1.08% 상승했다. 다만 중국의 9월 제조업 PMI가 여전히 수축국면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추가 상승 여력은 약화됐다.
 
미국의 제조업, 민간고용, 비제조업 지표가 예상 이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북미주식펀드는 1.02%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유럽주식펀드는 스페인의 긴축 예산안 발표와 스페인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호재로 작용하면서 0.48% 상승했다.
 
반면 브라질주식펀드 수익률은 물가 상승세 확대, 수출 및 생산활동 둔화 등 예상보다 하회한 경제지표 발표로 주간 0.73% 하락했다. 일본주식펀드는 1.47% 하락하며 브라질주식펀드와 더불어 2주째 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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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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