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지난해 1월 이후 국내 금융사의 불법외환거래 우범지역 투자액이 3억8000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위원회가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이후 국내 증권사와 운용사, 보험사 등은 총 16차례에 걸쳐 관세청에서 지정한 불법외환거래 우범지역인 영국, 홍콩, 싱가포르 등에 3억8700여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 기간 동안 KDB대우증권이 2차례에 걸쳐 각각 1억달러를 홍콩에 증액투자한 것이 가장 큰 금액이었고 삼성화재는 영국과 싱카포르에 총 7300만달러, 우리투자증권은 5000만달러를 홍콩에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