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SPC그룹의 파리바게뜨와
CJ(001040)푸드빌의 뚜레쥬르가 판촉료의 50%를 가맹점주들에게 부담시켰던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지식경제부가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는 지난해 판촉료의 50%를 본사가 가맹점주로부터 징수했다.
파리바게뜨는 2010년에 판촉료와 OK캐시백, BC카드, KB카드 등 카드수수료의 50%를 점주가 지불하게 했고 제빵기사의 등급에 따라 매달 241만∼296만원의 용역료를 받아 챙겼다.
이밖에 점검·방역비와 청소비, 환경개선비용(60∼80%), POS 장비료, 광고료를 따로 받았다.
경쟁사 CJ푸드빌 뚜레쥬르도 비슷했다.
광고료와 판촉료 절반을 점주에게 부담시켰고 제조기사 용역비를 매달 180만∼222만원 내게 했다.
5년마다 받는 환경개선비용은 일반형 1억2870만∼1억4080만원, 카페형 1억6750만∼1억8200만원이었다.
지경부가 파악한 수치는 가맹사업거래 정보공개서를 토대로 한 것이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판촉료 50% 부담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시한 원칙을 준수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