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호기자] 농림수산식품부는 9일 감홍로주와 홍삼, 찹쌀유과 제조·가공 기능보유자인 이기숙(55세, 여)씨와 송화수(79세, 남)씨, 김현의(64세, 여)씨 등 6명을 전통식품분야의 식품명인으로 추가지정하고 식품명인 지정서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식품명인제도는 농식품부가 우수한 우리 식품의 계승·발전을 목적으로 식품산업진흥법에 따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추가지정으로 명인은 총 48명으로 늘어났다.
농식품부는 명인들이 전통식품 제조·가공분야의 기능보유자로 해당 분야에서 20년 이상 종사했거나 전통방식을 대를 이어 계승·발전시켜온 점이 인정됐다고 설명했다.
감홍로주 명인으로 지정된 이 씨는 감홍로주 제조기능을 무형문화재로 활동한 부친으로부터 전수 받았으며 농업회사법인을 설립해 감홍로주의 품질고급화와 산업화로 계승·발전한 점을 인정받았다.
홍삼 명인으로 지정된 송 씨는 전통 홍삼제조법을 계승하며 홍삼의 품질향상과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판로를 개척하는 등 산업화와 세계화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아 명인으로 지정됐다.
이 외에도 이번에 추가 지정된 식품명인은 ▲성명례(64세, 대맥장 제조·가공) ▲김현의(56세, 찹쌀유과 제조·가공) ▲전중석(64세, 초의차·초의병차 제조·가공) ▲송명섭(53세, 죽력고 제조·가공) 등이다.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은 수여식에 참석해 "우리의 우수한 제조기술을 지속적으로 계승·발전하고 해외시장 개척 확대와 우리 농수산물 사용을 확대함으로써 농어업인의 소득을 증대시켜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