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한국은행이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준수하지 않아 또 다시 문제가 됐다.
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안민석(민주통합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한은의 장애인 고용률은 0.98%로 법정기준 1.11%에 미달했다.
특히 최근 5년간 장애인 응시자 수는 26명이나 합격자는 5명에 불과해 채용률이 19%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장애인 미고용 부담금으로 연간 2억원에 달하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민석 의원은 "한은의 장애인 고용 문제는 그동안 국정감사에서 여러 차례 지적됐으나 노력하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장애인 고용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