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 100대 주요 도시의 주택 가격이 4개월 연속 올랐다.
9일(현지시간) 중국 주요 언론은 부동산 정보업체인 소우펀홀딩스가 집계한 지난달 중국 100대 도시의 주택 가격이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소우펀홀딩스에 따르면 100대 도시의 평균 주택가격은 ㎡당 8753위안으로 전달보다 0.17% 상승했다.
이는 지난 6월 이후 4개월 연속 오르고 있는 것으로 미약하나마 부동산 시장의 회복을 기대케한다.
구체적으로는 60개 도시에서 가격 오름세가, 38개 도시에서 하락세가 포착됐다.
다만 전년 같은기간과 비교해서는 여전히 1.40% 낮은 수준을 보였다.
황위 소우펀홀딩스 관계자는 "3분기 평균 거래량은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양호하다"며 "가을철 성수기에도 시장은 희망을 걸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4분기에도 정부는 안정 속에서 규제를 이어가는 부동산 정책을 사용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시장이 급격히 회복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장다웨이 중위앤부동산연구소 소장은 3분기 거래량이 최근 2년 중 가장 높은 수준임을 들어 "가격이 더 이상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