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동양증권은 11일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턴어라운드 프리미엄을 받을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1만3500원을 제시했다.
정상협 동양증권 연구원은 "기업이 턴어라운드 후 레벨업 되는 과정은 먼저 본업 회복과 차입금 상환 단계, 두번째 본업 회복에 따른 유입 현금 신사업 투자 단계, 마지막으로 신사업 이익 회수와 차입금 상환의 세단계로 나눠볼 수 있다"며 "대우건설은 현재 두번째 단계를 거치고 있다"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현재 대우건설은 대한통운 매각으로 차입금이 줄고 있다"며 "국내 주택 판매량이 급증하고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한 해외수주도 회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자체사업 용지 투자에 7900억원이 투입돼 있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이익 레벨업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