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다이먼 JP모간 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4년 전 베어스턴스를 인수했던 것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요청이 있었기때문이었다고 폭로했다.
1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다이먼 JP모간 CEO는 워싱턴D.C 외교협회(CFR)에서 열린 강연에서 “우리는 연준의 부탁을 들어준 뿐이며 스스로 커다란 리스크를 지고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베어스턴스와 관련된 이슈와 소송으로 입은 손실만 50억달러에서 10억달러에 달한다"며 "현재 베어스턴스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을 그 당시에도 알았더라면 베어스턴스의 인수에 참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발언은 지난 2일 뉴욕주 검찰총장이 베어스턴스가 2006년~2007년 발행한 모기지 증권 판매와 관련해 사기 혐의로 JP모간을 제소한 직후 나온 것이다.
한편, 다이먼CEO는 재정절벽 우려와 관련 지출삭감과 세금인상에 관한 협상에 실패한 정부를 비난했다. 또 JP모간은 이미 준비돼 있으며 재정절벽 위기에서도 살아남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와 함께 수십억 달러의 장외파생상품 손실과 관련해 "멍청한 실수였고 위험을 미리 감지했었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다"며 실패를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