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금융위원회는 11일 자산관리공사(캠코)와 예금보험공사가 올들어 현재까지 모두 2조546억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캠코는 지난 6월21일 교보생명 지분 9.9%(4681억원)를 온타리오 교직원연금에 매각하고, 지난 7월30일에는 쌍용양회 지분 9.34%(437억원)를 대한시멘트에 매각하는 등 모두 9383억3000만원을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보는 기타 출자금회수(3291억원), 파산배당(703억원), 자산매각(7170억원) 등을 통해 모두 1조1163억2000만원을 회수했다.
앞서 예보는 지난 10일 한국전력 주식 3.66%(2350만주)를 주당 2만5900원에 블록세일해 6087억원을 회수했다.
금융위는 이달 중으로 한화생명의 매각주관사를 선정하고 향후 매각여건 추이를 고려해 구체적인 매각방안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한국전력의 경우에는 120일의 매각제한기간이 지난 후 시장 상황 등을 점검해 잔여물량(1.36%·871만주)에 대한 블록세일을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에 대해서는 주가 등 매각여건을 검토해 구체적인 매각방안을 마련하고, 쌍용건설의 매각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대우일렉트로닉스의 경우 우선협상대상자 확인실사 후 다음달 중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