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의 4대 대형은행인 웰스파고가 주택 담보대출 관련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공개했다.
12일(현지시간) 웰스파고의 3분기 순이익이 전년 같은기간보다 22% 증가한 49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88센트로 사전 전망치인 87센트를 소폭 웃돌았다.
사상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앉은 모기지 금리로 주택 관련 담보 대출이 늘어난 것이 웰스파고의 실적 증가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8.1% 증가한 212억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모기지 관련 매출이 53% 늘어난 28억1000만달러에 달했다.
리차드 스테이트 애틀랜틱이퀴티즈 애널리스트는 "모기지 관련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이 긍정적이었다"며 "금리가 지금의 낮은 수준에 더 머물며 주택 시장의 회복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 현지시간으로 오전 9시43분 현재 웰스파고는 전일보다 3.61% 하락한 33.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