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중국의 9월 무역수지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외신에 따르면 13일 중국 세관 해관총서가 발표한 9월 무역수지는 277억 달러로 예상치였던 207억달러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9% 늘어났으며 지난달에 비해서는 2.7% 증가했다.
경제 전문가들이 추정한 수출 증가량은 전년 대비 5.5%였다.
같은 기간 수입 증가량은 2.4%를 기록했다.
보 시아오 중국 화륭 자산관리공사 이코노미스트는 "수출이 기대보다 훨씬 늘어난 것은 해외 시장이 회복되고 있다는 증거"라며 "4분기 고용 전망이 밝아지면서 경제 성장 위축도 완화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권 교체를 앞둔 중국 정부가 금리 인하 같은 부양책을 더 이상 사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성장 토대 확보를 위해 지난해 11월 상업 은행의 지급 준비율을 150포인트까지 낮췄으며, 올해 6월과 7월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