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5일 중국 증시는 예상에 부합한 물가 수준에 하락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0.11포인트(0.01%) 오른 2105.04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이내 하락 반전해 현지시간 오전 9시37분 현재 4.53포인트(0.22%) 내린 2100.40으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국가통계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같은기간보다 1.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대비 3.6% 하락하며 지난 3월 이후 7개월 연속 후퇴했다.
앞서 지난 주말 발표된 9월 수출은 10% 가까운 깜짝 증가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경제가 안정기에 접어든 것이 아니냐며 통화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졌다고 전했다.
이에 시장은 다소 소극적인 투자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강서구리, 유주석탄채광 등 광산주가 1% 넘는 낙폭으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강회자동차, 상하이자동차 등 자동차주와 시노펙, 해양석유공정 등 정유주도 약세다.
중국은행, 공상은행 등 은행주는 전 거래일과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중국의 주류제조업체인 귀주마대는 0.80%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