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감)조선·동아 정부광고 2배 증가

MB정부 아래서 참여정부 시절 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겨레, 경향은 증가율 10% 밑돌아

입력 : 2012-10-16 오후 1:48:32
[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이명박정부 출범 이후 보수색체 언론에 집행된 정부광고가 참여정부 시절에 견줘 많게는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노웅래 민주통합당 의원은 1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이성준)을 통해 제출 받은 자료를 토대로 이 같이 밝혔다.
 
조선·중앙·동아일보 가운데 가장 수혜를 입은 곳은 동아일보다.
 
노 의원에 따르면 2006년과 2007년 동아일보에 집행된 정부광고 평균은 38억100만원, 2008년과 2009년에는 평균 69억1500만원을 기록해 1.8배 가까이 늘었다.
 
또 2010년과 2011년 동아일보에 집행된 정부광고 평균은 75억4700만원으로 나타나 참여정부 시절인 2006년과 2007년 평균액수에 견줘 2배로 뛰었다.
 
조선일보도 2006년과 2007년 평균 41억9200만원, 2008년과 2009년 평균 72억4800만원, 2010년과 2011년 평균 77억7000만원을 기록해 격년단위로 크게 뛰었다.
 
참여정부 시절인 2006년과 2007년 평균액에 견줘 2010년과 2011년 평균 정부광고 금액은 1.85 이상 늘어난 수치다.
 
문화일보와 세계일보 역시 이명박정부 들어 정부광고가 각각 1.6배, 1.4배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일보의 경우 1.3~1.4배 가까이 늘어났다.
 
반면 한겨레, 경향신문, 서울신문, 한국일보는 참여정부 시절보다 증가폭이 거의 없거나 10%를 밑돌았다.
 
한겨레의 경우 2006년과 2007년 정부광고 집행액 평균은 36억100만원, 2008년과 2009년 평균은 41억1300만원, 2010년과 2011년 평균은 36억5400만원으로 나타났다.
 
경향신문의  2006년과 2007년 정부광고 집행액 평균은 29억3600만원, 2008년과 2009년 평균은 34억원, 2010년과 2011년 평균은 31억1500만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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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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