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서울시내 임대주택단지 노후배수관 교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8일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민주통합당 이미경 의원이 서울시 SH공사가 제출한 국감 자료를 분석한 결과 SH공사는 지난 2010년부터 자체 관리하고 있는 시내 임대주택단지 노후배수관을 교체했다.
지난해 대치 1단지, 월계사슴 2단지, 가양9단지 등 3개단지와 올해 신내 9단지 등 4개 단지에 대한 교체사업을 진행해왔다.
올해 SH공사는 총 8억원을 들여 4249세대의 급수관을 교체하는 등 현재 대상 세대 총 2만924곳 가운데 55.3%인 1만1582세대를 교체했다.
하지만 잔여 세대(9342)의 경우 오는 2016년까지 교체하겠다는 게 SH의 계획이다.
이 의원은 "9342세대의 급수관 교체비용 18억원의 예산(세대 당 18만8300원)이 없어 2016년까지 임대주택 입주민들이 녹물이 나오는 수돗물을 사용해야 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시는 특별예산이라도 편성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