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지난달 영국의 소매판매가 겨울의류 등의 수요가 늘면서 시장예상을 상회했다.
18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영국통계청은 9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전망치 0.4% 증가를 웃도는 수치다.
특히 의류의 소매판매가 2.1% 증가하면서, 전체 소매판매를 0.2%포인트 끌어올렸다.
호워드 아쳐 IHS글로벌인사이트 이코노미스트는 "물가가 완화되면서 소비심리를 점차 끌어올리고 있고, 소비자들의 소비력도 개선시켰다"고 분석했다.
한편, 전날 영국 통계청은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2.2%로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3년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영국의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9월 5.2%까지 올랐지만,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