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9일 일본 증시는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 기업들의 실적에 실망하며 4일간의 상승세를 마감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대비 40.52엔(0.45%) 하락한 8942.34로 거래를 시작했다.
18일(현지시간) 발표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실적이 예상에 못 미치며 기술주들의 하락흐름을 이끌었다.
구글은 3분기 순이익이 21억8000만달러(주당 6.53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0.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MS 역시 PC 시장 부진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21% 줄어든 44억7000만달러의 순이익을 공개했다.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 됐다.
NEC가 4% 넘게 내리며 하락세를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닌텐도, 소니, 도시바 등도 1% 넘게 내리고 있다.
신일본제철, JFE홀딩스 등 철강주와 도요타자동차, 닛산자동차 등 자동차주 모두 약세다.
반면 도쿄전력, 간사이전력 등 전력주는 전일에 이어 1%대의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 미쓰비시UFJ파이낸셜 등 금융주도 강보합권을 유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