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땅 독도' 갈매기가 돼 구석구석 살펴본다

국토부, '독도의날' 맞아 브이월드 서비스 개시

입력 : 2012-10-23 오후 1:22:40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오는 25일 '독도의날'을 기념해 우리땅 독도의 다양한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고정밀 3D 영상서비스가 개시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추석에 북한위성영상지도 서비스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공간정보 오픈플랫폼 '브이월드(www.vworld.kr)'를 통해 이번에는 우리땅 독도를 고정밀 3D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게 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올해로 112주년을 맞는 독도의 날(10.25)에 개최되는 '독도의 날 기념식 및 독도문화 국민축제' 행사와 함께 개통된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고정밀 항공 촬영, 레이저 측량기법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측량기술이 집약된 결과물로서 지형구조가 복잡하고 기이한 독도의 모습을 실제와 똑같이 보여 준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한반도 바위, 코끼리 바위, 천장굴, 닭바위, 촛대바위, 부채바위 등 지명을 검색하면 그 위치로 바로 이동할 수 있으며 자유롭게 확대·축소, 360도 회전도 가능하다.
 
송석준 국토정보정책관은 "바닷길로만 5시간을 넘게 가야만 다다를 수 있는 우리땅 독도를 마치 한마리 독도 괭이갈매기가 된 것처럼 날아다니면서 구석구석 살펴볼 수 있게 됐다"며 "전 세계인에게 우리 기술력으로 독도가 대한민국 땅임을 확인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해양조사원의 데이터와 기술력 등을 협력해 독도의 보이는 모습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신비한 부분까지 포함해 독도의 모습을 더욱 실감나게 보여 줄 계획"이라며 "국민적 관심이 많은 백두산과 기타 국내외 주요 명소 등에 대해서도 고정밀 3D 영상서비스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서비스는 브이월드 Open-API(Open-Application Program Interface)기능을 활용하면 누구나 쉽게 블로그나 개인 홈페이지에 독도의 모습을 담을 수 있게 된다. 독도 실시간상황도 CCTV영상을 통해 함께 서비스함으로써 독도의 날씨와 파도소리까지 언제라도 독도의 모습을 더욱 실감나게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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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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