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동아제약이 3분기 깜짝실적과 지주사 전환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동아제약은 3분기 영업이익이 291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3.1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24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04억원으로 4.10% 줄었다.
이날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동아제약이 4월 약값 인하에 따른 처방의약품 실적 부진에도 원가절감과 연구보조수익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목표가를 기존 11만2000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주회사으로 전환을 결정한 것도 증권사의 호평을 받고 있다.
김 연구원은 동아제약의 지주사 전환에 대해 사업 경쟁력 강화와 경영권 안정을 위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신정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내년 3월 지주사로 전환되고 전문의약품(ETC) 중심의 신설법인과 일반의약품(OTC) 자회사로 분리되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지주사로의 연구개발 부담 배분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와 ETC, OTC 분리를 통한 효율성 제고 효과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