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상생 협력에서 제외돼 논란을 일으켰던 농협과 하나로마트가 대형마트와 중소유통업체의 상생 협의체에 포함될 예정이다.
24일 열린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이현재 새누리당 의원은 "하나로마트는 유통 공룡"이라며 "유통산업발전협의체에서 반드시 들어가야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하나로마트도 참여할 것"이라며 "이번 협의체를 대형마트와 중소유통업체가 상생할 수 있는 기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이마트(139480)와 롯데마트·홈플러스·GS리테일·롯데슈퍼·이마트에브리데이 등 대형마트 대표들은 중소유통업계 대표들과 만나 상생을 위해 자발적으로 출점을 자제하고 자율 휴무를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또 대·중소 유통업체와 전통시장 대표들은 다음달 15일까지 '유통산업발전협의회'(가칭)를 발족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진병호 전국상인연합회 회장과 김경배 한국 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회장, 한국 체인스토어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 최병렬 이마트 회장, 노병용 롯데마트 사장, 왕효석 홈플러스 사장, 홍재무 GS리테일 대표, 소진세 롯데슈퍼 대표이사, 심재일 이마트 에브리데이 대표가 참석했다.
박완주 민주통합당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 전국유통상인연합회가 불참했고 코스트코·농협·하나로마트 빠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홍 장관은 "(전국유통상인연합회가 참석하지 않았진만)김경배 회장과 진병호 회장 등은 객관적으로 대표성 있다"면서 "코스트코도 그날 빠졌으나 당연히 참여할 것으로 의사를 전달받은 것으로 알고 있고 다른 업체들도 마찬가지다"고 답했다.
또 박 의원은 "이 같은 합의에 진정성이 있으려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행정소송과 헌법소원 등 각종 소송을 모두 취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발전협의회를 통해서 광범위하게 논의해 보겠다"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