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도청 마산 이전 공약

창원시청은 유지.. 진해에 의과대학 유치·진주에 '제2 도청사' 건립

입력 : 2012-10-24 오후 6:12:32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경남지사 보궐선거 새누리당 경선에 뛰어든 홍준표 전 대표가 24일 경남도청을 옛 마산으로 이전하겠다고 공약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통합창원시 출범에 따른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통합창원시청과 경남도청이 모두 옛 창원에 위치한 탓에 옛 마산과 진해의 불만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홍 전 대표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창원시청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도청을 마산으로 이전하고 진해에는 의과대학을 유치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홍 전 대표는 또한 서부경남 지역을 겨냥해 진주에 '제2 도청사'를 건립하고, 경상대학교 한의대 유치를 위한 부지와 산청 약초연구소 활용 복안도 내놨다.
 
그는 도청의 이전에 따른 비용 문제가 "총론이 아닌 각론"이라면서 "국비와 지방비 부담 부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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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