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스마트폰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목표주가 1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서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 중저가 3G 스마트폰 판매호조로 전분기 대비 20.7% 증가한 700만대를 기록했다"며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옵티머스G 등 프리미엄급 LTE 스마트폰 판매호조로 전분기보다 18.6% 증가한 830만대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내년 분기당 스마트폰 판매량이 1000만대를 돌파하게 된다면 삼성전자, 애플에 이어 세계 3위업체로 도약할 가능성도 높다는 판단이다.
TV 부문의 경쟁력도 강화되고 있다.
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서 선진시장에서 프리미엄급 액정표시장치(LCD) TV, 신흥시장에서 브라운관(CRT) TV를 대체할 수 있는 보급형 LCD TV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2810억원 대비 대폭 증가한 1조 2500억원으로 3년만에 영업이익 1조원 복귀를 예상했다.
이어 소 연구원은 "현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고 옵티머스G와 북미 TV 판매량이 확인되는 시점에 주가상승세가 강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