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저가항공 점유율 18.4%..338만명 이용

국내노선은 상승세 '둔화'..반면 국제노선은 지속 '상승'

입력 : 2012-10-25 오후 1:28:39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국제노선 신규취항과 항공여객 수요 증가로 저비용항공사(LCC)의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5일 국토해양부는 올해 3분기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한 승객수가 총 338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86만명)보다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저비용항공사들의 시장점유율은 16.6%에서 18.4%로 높아졌다.
 
<자료제공: 국토부>
 
특히 국내선 보다는 국제선의 수송 실적 상승이 두드러졌다. 중국인 방문자와 해외여행자 증가 등 지속적인 여행수요 증가와 LCC 취항노선 증가 등으로 총 103만명이 이용해 수송실적은 전년 동기(54만명) 대비 약 1.9배 증가했다.
 
국적 저비용항공사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4.6%에서 8.0%로 증가했고, 외국 저비용항공사의 수송도 증가했다.
 
노선별로 살펴보면, 인천-괌, 김포-오사카 등을 제외한 대부분 노선의 점유율이 증가했고, 신규 취항한 인천-후쿠오카는 25.7%, 김해-청도는 50.4%, 인천-나고야는 10.8%, 인천-호치민은 15.6% 점유율을 기록했다.
 
국내선은 저비용항공사의 수송 실적이 지난해 3분기 232만명에서 235만명으로 1% 증가에 그쳤다. 국내선 운항편수를 1062편 줄이고 국제노선에 공급력을 집중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저비용항공사의 국내선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42.3%에서 올해 3분기 43.6%로 올랐다. 김포~김해가 65.6%로 가장 높고 김포~제주(55.1%), 군산~제주(51.8%) 순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 4분기에는 외국 LCC의 취항 확대로 인한 경쟁이 점차 심화될 것"이라며 "국적 LCC의 국제선 시장점유율은 소폭 증가가 예상되며, 국내선은 성장세가 계속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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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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