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휴일인 28일 충청과 호남을 방문해 안철수 무소속 후보와의 차별석을 적극 부각시키기로 했다.
특히 호남은 민주당의 텃밭이면서도 문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가 우세를 보였으나, 최근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에 열리는 대전시당·충남도당 ·세종시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과 오후 2시에 열리는 전북도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찾는다.
이어 오후 4시 구 전남도청 옆 아시앙문화중심도시 홍보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주의의 뿌리, 새정치의 뿌리'라는 제목으로 새정치 광주선언을 발표하기로 했다.
광주 기자회견의 중요한 메시지는 정치혁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 측 관계자는 "민주당과 정치, 호남을 모두 살릴 수 있는 정치쇄신에 대한 치열하고 책임 있는 고민이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후보는 또한 이번 충청·호남 방문을 통해 ▲인간미 ▲국정운영능력 ▲리더십 등에서 대통령으로 가장 적임이라는 점을 내세울 예정이다.
한편 이날 문 후보의 광주 방문엔 당내 경선에 함께 참여했던 정세균 상임고문과 김두관 전 경남지사를 비롯하여 정동영 상임고문도 동행한다.
문 후보가 주말 차별화 행보로 안 후보와의 단일화 국면에서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