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경전선 마산~진주 복선전철 공사를 완료함에 따라 오는 12월 5일 개통을 위한 종합시험운행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시험운행은 29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다.
마산~진주 구간은 기존 단선철도에 비해 운행거리가 17.6km(66.9km→49.3km) 단축돼 무궁화호 열차의 운행시간이 41분(85분→44분) 줄어들게 된다.
또 서울~마산간 하루 10회 운행하는 KTX는 진주까지 연장 운행을 할 수 있게 되고(3시간25분소요), 하루 한번 운행하는 새마을호와 무궁화는 2회로 연장운행이 가능하다. 소요시간은 새마을호가 5시간30분, 무궁화호가 6시간10분이다.
그동안 해당 지역은 철도수송력이 도로에 비해 낙후됐으나 이번 개통으로 철도수송 증대와 물류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공단은 기대하고 있다. 또 고속철도 수혜지역이 경남 서부지역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공단 관계자는 "현재 공사 중인 진주~광양간 복선전철이 2015년에 개통될 경우 영남지역과 전남 동부지역간 철도교통 원활은 물론 이에 따른 여수지역 관광활성화로 지역경제 발전이 예상된다"며 "영호남 교류확대를 통한 남해안축 철도시대가 개막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