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
삼성생명(032830)은 26일 서울 서초동 국립예악당에서 전국 중학교 드럼클럽을 대상으로 ‘제1회 사람, 사랑 세로토닌 드럼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 이시형 세로토닌 문화원장, 김승근 서울대 국악과 교수 등과 함께 페스티벌 참가학생과 학부모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음악을 통한 청소년 정서순화 프로그램’인 드럼클럽은 2007년 (사)세로토닌 문화가 경북 영주 영광중학교에 모듬북을 지원해 시작된 후 지난해 삼성생명이 후원하면서 전국 100개 중학교에 창단됐다.
이번 경연대회는 이 같은 드럼클럽들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고 우애를 다지기 위한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지난 8월 22일부터 9월 12일까지 치러진 지역별 예선에는 총 31개 학교가 참여했다.
지역별 예선을 통과한 총 8개 학교 드럼클럽이 본선 무대에서 연주 실력을 뽐냈다. 본선의 심사는 이춘희 국립국악원 예술감독, 김승근 서울대 국악과 교수 등 음악 및 공연 관련 전문가가 맡았다.
영예의 대상에는 전다연 학생 등 15명으로 구성된 거창여자중학교가 선정되어 트로피와 상금 700만원을 차지했다.
금상에는 풍암중학교, 은상에는 홀트학교 등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으며, 총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수상자인 S중학교 김모 학생은“나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고, 고등학교 진학과 막연하지만 한 분야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되겠다는 인생의 꿈도 생겼다”고 말했다.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은 “이번 행사는 지난 2년간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해온 드럼클럽 사업의 결실이란 점에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페스티벌을 매년 개최해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품고 성장할 수 있는 예술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