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제18대 대선에서 심상정 후보를 내세운 진보정의당이 29일 노회찬 공동대표와 유시민 전 국민참여당 대표 등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선대위를 꾸렸다.
진보정의당은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선대위 발족식을 갖고 ▲진보적 정권교체 실현 ▲지역주의에 기반 한 양당독점구조 혁파와 선거제도 개혁 등을 대선 목표로 내걸었다.
대선 슬로건으로는 "땀이 정의다"라는 기치 아래에 "땀의 정의를 세우는 대통령, 심상정. 땀의 정의를 세우는 정당, 진보정의당"을 쓰기로 했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는 노회찬·조준호 공동대표와 유시민 전 대표, 강동원 원내대표, 홍희덕 전 의원 등이 선임됐다.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권태홍 사무총장이, 상황실장은 김용신 창준위 부집행위원장이, 대변인은 이정미 당 대변인과 박원석 의원이 맡았다.
아울러 전략기획본부장엔 천호선 최고위원, 홍보미디어본부장엔 김형탁 경기도당 위원장, 조직본부장엔 송재영 최고위원과 김성진 인천시당 위원장, 정책기획본부장엔 노항래 창준위 집행위원, 재정기획본부장엔 이홍우 최고위원이 임명됐다.
심상정 후보는 발족식에서 "우리가 이번 대선을 통해 만들어낼 정부는 강력한 개혁정부이어야 한다. 헌신적인 서민의 정부이어야 한다. 단단한 진보적 정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안철수의 생각만으로, 문재인의 사람만으로 이룰 수 없다"면서 "진보적 가치와 정책, 실천의 연대가 필요하다. 문재인, 안철수, 심상정이 힘을 합치면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