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 정부가 이번달의 주요 고용지표를 예정대로 오는 2일(현지시간)에 발표하기로 했다.
3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게리 스테인버그 미국 정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실업률 등 이번달의 주요 고용지표가 예정대로 금요일 발표된다"고 전했다.
허리케인 샌디가 미국 동부지역을 강타하며 29일과 30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자 일각에서는 이달의 고용지표 역시 발표가 연기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냈다.
이에 노동부 관계자는 "직원들이 제 날짜에 지표를 공개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며 일정 변경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시장이 고용지표 발표 일정에 주목하는 이유는 실업률 등 노동시장의 동향이 다음주에 있을 미국 대선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오바마 정부는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증거로 지난 2년동안 고용상황이 점차 나아지고 있음을 들었고 롬니 측은 "고용 회복세가 너무 느리다"며 공세를 펼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달의 실업률이 직전월 3년만의 최저치였던 7.8%에서 소폭 오른 7.9%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신규 일자리 수는 12만5000개 정도에 달할 것으로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