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요타, SUV·세단의 완벽조화 ‘벤자’ 출시

입력 : 2012-11-01 오후 2:31:53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한국도요타자동차는 1일 서울 광장동 W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도요타 ‘벤자’ 출시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벤자는 도요타자동차가 북미 전용으로 개발한 모델이다.
 
미국 켄터키 공장(Toyota Motor Manufacturing Kentucky)에서 생산되며 미국 이외로의 수출은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또 지난해 11월 시에나, 올해 1월 뉴 캠리에 이어 미국에서 도입되는 3번째 모델이다.
 
스타일리쉬 벤자는 SUV와 세단의 매력을 완벽하게 조화시킨 차량으로 평가된다.
 
SUV를 연상케 하는 세련된 디자인, 여기에 세단과 같이 차체의 전고를 낮춰 안정적인 이미지를 연출하면서 새로운 세그먼트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스타일리쉬 벤자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강렬한 외관 디자인이다.
 
◇한국도요타는 1일 스타일리쉬 '벤자'를 출시했다.
 
특히 도요타 디자인의 핵심인 칼티 디자인 센터(Calty Design Research Ann Arbor)에서 한국인 선임 익스테리어 디자이너(Senior Exterior Designer) Mr. Chung Lee (본명 이정우)의 손길을 거쳐 더욱 의미가 짙다.
 
이번에 국내에 선보이는 2013년형 벤자는 새로운 라디에이터 그릴과 안개등의 채용 등으로 더욱 럭셔리한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날렵한 헤드램프와 역동적인 상하단 그릴의 조화로 강렬한 인상을 주며, SUV의 강인함과 세단의 세련미가 조화를 이룬 측면 디자인은 윈도우 주변의 세심하게 정제된 표면의 캐릭터 라인으로 매끄럽고 스피디한 느낌을 준다.
 
◇(왼쪽부터) 영화 배우 황정민씨,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도요타자동차 사장, 영화 배우 정준호씨가 도요타 벤자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벤자 내부는 운전석 공간과 동반석 공간이 서로 중복되는 ‘60:60 공간 구성(운전자와 동반석 승차자 둘다 자신의 탑승 위치에서 60%의 공간을 점유하는 것처럼 느껴짐)’이라는 독창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이 적용됐다.
 
뒷좌석의 경우 등받이 각도를 좌우 독립해 조절할 수 있고, 뒷좌석 힙포인트를 앞좌석보다 높게 설정해 뒷좌석 승차자의 시야를 확대했다.
 
이외에 전 모델에 파워 트렁크 기능이 더해진 스마트키 시스템, 한국형 내비게이션과 옵티트론 계기판 등 최첨단 멀티미디어 시스템, 7.1 채널 13 스피커 JBL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등 북미 최고급 사양과 옵션 패키지의 조합을 통해 고급감을 부여했다.
 
◇도요타 벤자 3.5L V6 엔진 모습.
 
벤자에 탑재되는 2.7L 직렬 4기통 엔진과 3.5L V6 엔진은 자동 6단 시퀀셜 시프트와 짝을 이뤄, 보다 매력적인 주행경험을 선사한다.
 
또 액티브 토크 컨트롤(ATC: Active Torque Control) AWD 시스템은 전륜과 후륜토크 배분을 최적화해 모든 도로 표면에서 안정적인 가속과 부드러운 코너링을 보장한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도요타자동차 사장은 “앞으로 벤자처럼 개성 있고 다양한 모델들을 한국에 도입해 도요타만의 진정한 매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벤자의 판매가격은 ‘벤자 XLE(2.7L)’가 4700만원(부가세포함), ‘벤자 리미티드(3.5L V6)’가 5200만원(부가세포함)이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김영택 기자
김영택기자의 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