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킨케어 브랜드 '필로소피' 국내 론칭

입력 : 2012-11-01 오후 3:23:58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다수의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미국 스킨케어 브랜드 '필로소피'가 1일 정식으로 국내에 론칭됐다.
 
LG생활건강(051900)과 프랑스 코티社가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코티코리아를 통해 국내에 수입·판매하며 지난달 26일에는 아시아 백화점 최초로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매장을 오픈했다.
 
1904년 설립된 코티사는 세계 135개국에서 45억달러(약 5조2000억원)의 연간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발렌시아가, 보테가베네타, 캘빈 클라인, 끌로에, 쇼파드, 다비도프, 제니퍼 로페즈, 질샌더, 칼라거펠트 등 유명 향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필로소피'는 미국의 화장품 전문매장 세포라에 입점해 있는 스킨케어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브랜드로 베스트셀러인 수분크림은 '오프라 윈프리'가 가장 사랑하는 제품으로 여섯 번 이상 선택된 바 있다.
 
대표제품인 수분크림 '호프 인 어 자(hope in a jar)'의 국내 판매가격은 4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이날 코티코리아는 스킨케어 제품 외에도 다양한 향수와 바디 용품, 선물세트 등을 선보였으며 앞으로 품목을 확대하고 백화점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향후 잡티 없는 깨끗한 피부를 중시하는 중국과 스킨케어 제품 비중이 높은 일본 등 아시아 시장의 교두보로 키워간다는 방침이다.
 
미켈레 스카나비니 코티 대표는 "한국에서 성공적인 사업 전개를 위해 별도 조직을 운영할 정도로 한국은 화장품 산업에서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라며 "LG생활건강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아시아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코티의 화장품 사업이 빠르게 확장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필로소피의 한국 상륙으로 국내시장에서 키엘과의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약국화장품으로 알려진 키엘과 피부과와 성형외과 의사들이 개발에 참여한 필로소피의 콘셉트나 주요 소비층이 겹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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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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