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소액주주 지분율이 낮은 코스닥 기업일수록 높은 주가등락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5일 소액주주가 있는 코스닥 912개사를 대상으로 소액주주 분포(작년 말 기준)와 주가등락률(올해 1월2일~10월31일)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소액주주 지분율이 25% 미만인 종목들의 평균 주가등락률이 21.92%인 반면 소액주주 지분율이 75%이상인 종목들의 등락률은 -3.8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종목 간 주가의 차별화 정도를 보여주는 주가등락률간 표준편차는 소액주주 지분율이 낮을 수록 더 적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소에 따르면 소액주주 지분율이 25%미만인 기업은 주가 등락률간 표준편차가 45.63%를 기록해 75%이상인 종목(65.06%)보다 낮았다. 소액주주 지분율이 높은 코스닥 기업들의 경우 종목 간 주가의 차이가 더 컸다는 뜻이다.
주가 상승비율은 소액주주 지분율이 낮은 기업이 더 높았다.
소액주주 지분율이 25%미만인 종목들의 상승비율은 68.09%를 기록했다. 지분율이 75%이상인 종목들의 상승비율(31.82%)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