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올림픽주경기장 잔디그라운드가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사계절 이용이 가능해진다.
서울시 산하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지난 1984년 난지형잔디(한국잔디)로 조성된 올림픽주경기장 잔디그라운드를 이달 안에 한지형잔디(서양잔디)로 교체를 완료한다고 7일 밝혔다.
기존 한국잔디는 잔디 잎이 거칠어 선수들 부상 우려와 경기전술에 지장을 주는 등 축구경기 유치가 곤란했다.
이에 따라 축구계의 의견 등을 들어 잔디 잎이 부드럽고 촉감이 좋은 서양잔디로 교체를 결정했다.
이번 잔디 교체로 프로축구단 유치, 아마추어 결승전 등 대규모 축구경기 유치가 가능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주경기장 잔디그라운드 철거에 따른 토사(3300㎥)와 잔디(5770㎡) 재활용으로 체육공원 유휴공지에 파크골프장을 조성,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활동 기회 제공 등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장 이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체육시설관리사업소(2240-8858)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