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의 대선에 이어 또 하나의 글로벌 정치 이벤트가 펼쳐진다. 중국 공산당의 18차 당대회와 함께 제5세대 지도부가 전면에 등장하는 것이다.
8일 오전 9시(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공산당 제8차 전국대표대회가 열린다.
중국 공산당의 전국대표대회는 5년에 한 번 씩 열리는 최대의 정치 이벤트로 이번에는 특별히 시진핑-리커창으로 대표되는 제5세대 지도부가 출범하는 회의로 의미가 깊다.
후진타오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가 이끌었던 지난 10년이 중국을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G2로 부상시킨 양적 성장의 기간이라 한다면, 앞으로의 10년은 빈부격차, 부정부패 등 내부적인 문제점을 해소하는 질적 성장의 시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당 대회에서는 공산당 헌장 개정을 비롯해 부정부패 척결, 중미관계 및 양안관계 개선 등 광범위한 내용의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18차 당대회는 2300여명의 공산당원 대표들이 참석해 14일까지 일주일동안 열리게 된다. 회의가 종료된 다음날인 15일부터는 18기 1차 중앙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해 중앙위원회 상무위원 등 차기 지도부를 구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