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8일 오전 9시(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는 3000여명의 공산당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18차 전국대표대회가 시작됐다.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업무 보고를 통해 지난 10년 간의 공과를 전하고 차기 정부가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
후 주석은 "지난 10년간 중국 공산당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건설을 위해 노력했으며 대내외 어려움 속에서도 소강사회(중산층) 건설이라는 목표를 순조롭게 이행해 왔다"고 자평했다.
그는 "지난 5년의 시간 동안 중국 경제는 안정적이고 빠른 성장을 이뤘으며 사람들의 삶은 보다 윤택해졌다"며 "국방, 외교, 복지 등 다양한 측면에서 공산당은 사회 발전에 공헌해 왔다"고 말했다.
재임 기간 중 눈부신 경제적 성과를 남긴 후 주석은 차기 정부가 나아갈 길로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더불어 질적인 성장도 함께 강조했다.
그는 "2020년의 국내총생산(GDP)과 1인당 국민소득은 2010년의 두배에 이를 것"이라며 "소프트파워 강화, 자원 절약형·친환경 사회 건설, 인민의 삶의 질 개선 등 풀어나가야 할 과제가 많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