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애플이 최근 연이은 악재로 슬럼프에 빠진 가운데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가 애플을 넘어 1위 자리를 차지했다.
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이 시장 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의 자료를 인용, 보도한 데 따르면 지난 3분기 삼성의 갤럭시 S3는 총 180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해 애플을 앞섰다. 애플은 3분기 1620만대의 출하량을 나타냈다.
네일 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선임 애널리스트는 성명을 통해 "갤럭시 S3가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차지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며 "전반적인 점유율이 1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1위는 단기적 흐름에 그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지난 3분기 애플의 아이폰 5 출시일이 늦어졌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이에 대한 대기 수요가 삼성전자의 갤럭시S3로 넘어갔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애플의 아이폰 5는 3분기 후반인 9월12일에 출시됐음에도 불구, 전세계적으로 600만대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스마트폰 중 가장 인기인는 모델로 자리잡았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