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2일 일본 증시는 부진한 경제 지표에 하락 출발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대비 52.81엔(0.60%) 하락한 8704.79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일본 증시의 발목을 잡은 것은 부진한 경제지표였다.
일본 내각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같은기간보다 3.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3.9% 하락할 것이란 전문가들의 예상보다는 양호한 수준이었지만 올해 첫 마이너스 성장세를 나타내며 일본 경제가 침체기에 직면했음을 보였다.
특히 수출과 소비 등 경제 전반이 모두 어두웠던 것으로 나타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 됐다.
소프트뱅크(0.62%), 후지필름(0.16%) 등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토키오마린홀딩스가 2% 가까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소니(-1.37%), 닌텐도(-1.22%) 등 전자업종도 비교적 큰 낙폭을 기록 중이다.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0.88%), 노무라홀딩스(-0.69%), 미쓰비시UFJ파이낸셜(-0.56%) 등 금융주와 미쓰비시토지(-0.64%), 미쓰이부동산(-0.72%) 등 부동산주도 약세다.